[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입국 후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4일 “기존 외인 안드레스 비예나의 부상 대체 자원으로 영입한 요스바니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전했다.

 

 터키리그에서 활약 중이던 요스바니는 가족이 있는 로마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후 파리를 거쳐 대한항공(KE902편)을 타고 인천으로 입국했다. 장거리 여정이었음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수원 영통 소재의 구단이 제공한 아파트를 이용할 계획이다. 선수 요청으로 준비된 웨이트 트레이닝 장비 외 기본적인 생활용품 등을 구단에서 사전 비치해뒀다. 컨디션 관리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요스바니는 터키리그에서 득점 319점, 서브에이스 세트당 0.55개, 리시브 성공률 58%를 기록하며 기량을 검증했다. 과거 한국 리그를 경험한 적도 있다. 몸 상태가 양호해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경기는 1월 22일 OK금융그룹전이 유력하다.

 

 요스바니는 “어려운 시기에 팀에 합류했다. 한국 리그를 사랑한다. 특히 대한항공의 훌륭한 선수들과 한 팀으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숙소로 향했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과 결정력 문제로 고민했던 대한항공은 레프트와 라이트 양 포지션에 활용 가능한 요스바니를 영입해 해결에 나섰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통합 우승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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