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전반기 시청률 제왕은 ‘흥국생명’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도드람 2020~2021 V리그는 12월 29일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를 마치며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시즌의 전반기를 시청률, 달성 기록 등과 같은 이슈들로 결산한다.

 

1. 시청률

1) 평균 시청률

전반기 동안 남자부 63경기, 여자부 45경기 총 108경기가 진행됐다. 남녀 평균 시청률이 전년과 동일한 0.96%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올 시즌 전반기 1.17%를 달성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평균 1%의 시청률을 돌파했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0.88%에서 0.81%로 소폭 감소했다. 전체 시청자 수가 지난 시즌 전반기 대비 약 16% 증가했다.

 

 

2) 남녀부 TOP5 시청률

전반기까지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전으로 1.52%를 기록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삼성화재가 3경기로 명단에 오르며 팬들을 TV 앞으로 이끌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진행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로 2.22%를 기록하며 역대 정규리그 경기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모두 흥국생명 경기가 포함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중 GS칼텍스와 흥국생명간 맞대결이 2경기가 포함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 기록 달성

V리그가 반환점을 도는 동안 다양한 기록들이 달성됐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 박철우가 득점 6000점으로 역대 최다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세트 성공 1만4000개를 돌파하며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기록을 썼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14연승 가도를 달리며 역대 통산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했다. 그중 이재영은 만 24살 1개월로 최연소로 득점 3000점을, 김연경은 122경기 만에 득점 3000점을 최단 경기로 달성했다.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은 여자부 역대 2번째로 블로킹 950개, 역대 3번째로 5000점을 올렸다.

 

후반기에는 대한항공 유광우가 한선수, 권영민에 이어 역대 3번째 1만3000세트 달성을 앞두고 있다. KGC인삼공사 한송이는 역대 4번째 5000득점이라는 대기록 달성이 목전이다.

 

3. 홍보·마케팅 강화

이번 시즌에는 팬 서비스 강화를 위해 13개 구단의 상품화 사업을 통합하는 통합 상품화 사업을 시작했다. 프로스포츠 최초로 전 구단의 상품을 통합한 이번 사업은 온라인 공식 쇼핑몰을 통해 레플리카 유니폼, 사인볼, 티셔츠, 각종 액세서리를 비롯해 라운드 MVP 기념상품과 같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 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 오프라인 판매부스인 ‘코보마켓’을 설치해 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할 시 언제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았다.

 

연맹은 지난 시즌 시각장애인 초청 행사 및 타이틀스폰서 도드람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사를 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사회공헌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설하고 다양한 캠페인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스포츠 인권 보호를 위한 V-HUG 시그널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장에서 버려지는 기록지를 재활용해 선수들이 직접 이면지 노트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콘텐츠 제작을 통해 프로배구가 갖는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