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파괴당한 건 나다”…악플러에 분노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악플러에 분노했다.

 

24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짜 두 번 다시 언급하기 싫었는데, 악플러들아 내가 잘못하는 거에 있어서는 충고든 조언이든 해라. 받아들이겠다. 그런데 그 사람 팬이라고 찾아와서 내가 파괴했다니, 여러 사람 인생을 망쳤다니, 이딴 소리 할 거면 그냥 조용히 입 닫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너네 때문에 고통받고 죽음까지 간 사람들 생각하면 너네도 살인자다. 당신들 아니더라도 난 충분히 한 사람 때문에 온갖 정신병에 정상적으로 살아가지도 못하고 자꾸 생각나고 꿈에 나타나니까 제대로 잠도 못 자 억울해 죽겠어서 매일 질질 짜기나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너네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는 몰라도 나한테 한 짓과 말은 상상 그 이상”이라며 “싫어한 이유도  모르고, 인정도 안 하고, 진심 어린 사과조차 하지 않고 끝까지 날 뭐 같이 바라보는 그 눈에 대고 나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그 사람 아버지까지 언급하면서 사실만 얘기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람 한 명 잘못 만나서 평생 약 달고 살아야 하고 퍼뜩하면 고장 나고 이젠 내 맘대로 제어도 안 된다”며 “할 말 다 하고, 하고 싶은 행동 다 하면서 갑질이란 갑질은 다 한 그 사람이 불쌍하고 내가 원망스럽냐”며 울분을 토했다.

 

끝으로 권민아는 “내 고통이나 인생은 너희한테 안중에도 없을 거고 바라지도 않는다. 알아서 하루하루 고통받고 오락가락 지내고 있으니까. “DM(다이렉트 메시지)이나 댓글로 경고하는데 함부로 언급하지 마라”며 “파괴당한 거는 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5월 AOA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는 AOA 리더 지민에게 11년간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지난 7월 폭로했다. 현재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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