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김설현이 ‘열혈 경찰’으로 변신한다.
25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와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낮과 밤’은 발신 불명의 살인 예고장 내용에 따라 사람들이 사망하는 현재의 사건과, 28년 한 마을이 피로 물든 의문의 사건에 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무엇보다 배우로 돌아온 김설현의 복귀가 눈길을 끈다. 영화 ‘안시성’ 등과 드라마 ‘나의 나라’ 등 브라운과 스크린을 오가며 배우로서 입지 다지고 있는 김설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혈 경찰 공혜원을 연기한다. 생애 첫 경찰 역할에 도전하는 그는 몸을 사리지 않은 와일드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김설현은 “처음 경찰 역할을 맡아 촬영 시작 두 달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녔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은 주로 활을 쏜다던가 무기를 쓰는 액션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맨손으로 범인을 잡는 역할이어서 맨손 액션을 주로 연습했다”면서 “아는 경찰분을 찾아가 특수팀의 역할, 분위기 등의 조언을 구했다”라고 답했다.
‘열혈 경찰’ 공혜원과의 싱크로율에도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김설현은 “혜원이와 같은 면도, 다른 면도 있다. 실제로 나는 말이 느리고 행동보다 생각이 앞선다. 반면 혜원이는 말보단 몸이 먼저 나간다”라고 소개하며 “혜원이를 연기하기 위해 호흡을 빠르게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고집이 있는 스타일이고 해야 하는 게 있으면 해야 한다. 혜원이도 할 말은 다 하고 보는 타입”이라며 공통점을 찾기도 했다.
‘낮과 밤’은 톱니바퀴처럼 얽혀 있는 스토리 구조로 시청자의 추리 세포를 강렬하게 자극한다는 각오다. 베일에 가려진 특수팀 팀장 도정우(남궁민)와 그를 믿고 따랐지만, 점점 의심의 촉을 세우게 되는 공혜원(김설현), 예고 살인 사건을 해결할 파견 수사관으로 특수팀에 합류했다가 예기치 않게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되는 제이미(이청아)까지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 역시 추리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낮과 밤’은 오는 3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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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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