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디자이너 브랜드 얼반 에디션(URBAN EDITION)이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2021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온라인 라이브 패션쇼 ‘관음&관종’ 콜렉션을 선보였다.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압구정 픽랩스튜디오에서 진행됐던 얼반에디션의 패션쇼는 그동안 브랜드의 메인으로 함께 해왔던 주요 모델들이 옷과 패션 아이템으로 각자의 개성을 보여주는 이색적인 런웨이를 보여줬으며,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매 시즌 디자이너의 개성을 담아 관념을 보여주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얼반에디션은 이번 2021 S/S '관음&관종' 컬렉션에서도 다양한 착용법과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발표했다. 네온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매시 원단을 새틴, 데님 원단 등과 믹스하고, 클래식 룩에 캐주얼한 핏을 더하거나 오버핏에 섬세한 디테일을 매치하는 등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패션쇼는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했다. 바이어나 소비자 등의 관중에게 옷의 질감이나 색을 실제로 보여주지 못하는 대신, 화면 밖에서 패션쇼를 보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작은 공간 안에서 소수의 모델이 각자의 개성대로 의상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모델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도 함께 모델로 런웨이에 서서 커플룩을 연출하는 모습도 이색적으로 보여주어 실시간 라이브의 댓글 반응도 좋았다. 모델이 입고 나온 의상의 다양한 연출방법을 표현하고 보여주면서 그 자리에서 원하는 스타일링을 해보고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워킹은 라이브를 시청하는 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쇼의 첫 시작을 열었던 모델 다요미(김다현)는 스텝들과 섞여 있는 모습에서 갑자기 런웨이 음악과 함께 모델로 변신하여 워킹을 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것은 컨셉인 '관음&관종'의 의미로서, 보여지던 사람이 보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서로가 보여지면서도 볼 수 있는 세계에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버 상해기(권상혁)을 런웨이에 세웠고, 슈퍼모델 출신의 김유진, 모델 이광섭, 조효진, 김동환이 함께 했다. 이번 패션쇼의 무대 음악은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체질’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음악을 맡았던 박상우(milo) 감독이 맡아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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