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오는 2025년부터 비행기를 타고 울릉도에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을 기준으로 울릉도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약 7시간에서 1시간 내외로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돼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실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51억 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국토부는 이달 26일쯤 울릉공항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공항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2019년 5월 포항~울릉 항공로 신설 및 총사업비 확정 후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방법으로 사업발주 과정을 거쳤다. 이후 지난해 12월 대림산업컨소시엄으로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 후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7월 계약을 체결했다.
국토부는 도서 지역 소형공항 건설은 단순한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에게는 생활권역을 확대하여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에게는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 소요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은 결항률 최소화를 통한 안전한 공항, 파랑에도 굳건한 수호형 공항, 기초 안정성이 강화된 견고한 공항,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항 등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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