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대전, ‘사생활’·‘도도솔’ 제치고 ‘구미호뎐’ 먼저 웃었다 [이슈]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tvN ‘구미호뎐’이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7일 세 편의 수목극이 첫 방송됐다. 밤 9시 30분 경쟁작 KBS ‘도도솔솔라라솔’과 JTBC ‘사생활’, 그리고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구미호뎐’이 그 주인공이다. 

그 중 동시간대 첫 방송으로 경쟁을 시작한 ‘도도솔솔라라솔’은 1, 2부 각각 1.9%, 2.6%(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사생활’은 2.5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13회는 1, 2부 2.6%, 3.2%로 소폭 앞섰지만, 세 드라마 모두 평균 시청률 2%대에 머무르며 약세를 보였다. 

 

한 시간 늦은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구미호뎐'은 5.8%, 최고 6.4%의 시청률로 승기를 잡았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전국 평균 4.4%, 최고 4.8%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tvN 역대 수목드라마 첫 방송 2위의 기록이다.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 이동욱은 한때 백두대간의 산신이자 현재는 도심에 정착하여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구미호 이연 역, 조보아는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 남지아 역, 김범은 이연(이동욱)의 배다른 동생이자 가장 위험한 구미호 이랑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9년 여우고개 사고로 부모가 사라지고 홀로 남은 남지아가 21년 뒤, 구미호 이연의 정체에 다가서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또 다른 구미호 이랑의 계략으로 여우고개를 찾은 남지아는 여우고개에서 일어난 의문의 버스 사고 속, 사라져버린 이연의 정체를 밝히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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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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