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방송인 샘 해밍턴과 아내가 셋째 임신에 대한 고충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를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50회에서는 셋째 임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내가 안쓰러워 이연복 셰프의 도움을 받아 보양식을 준비하는 샘 해밍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귀가한 아내는 이연복 셰프가 만들어 놓고 간 게살 찹쌀밥을 샘 해밍턴이 만든 줄 알고 아주 맛있게 먹었다. 샘 해밍턴이 “셋째 준비하느라고 (힘들었을텐데) 기운내라”고 하자 아내는 “진작 이런 거 해줬으면 진작 (셋쩨) 가졌을텐데”라고 재치있게 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들 윌리엄은 “동생은 아직 안 왔냐”며 동생을 찾았다. 이에 아내는 “엄마가 동생 계속 만들어주려 했던 거 알고 있지. 벤틀리 3개월 때부터 계속 노력했다. 주사도 많이 맞고. 엄마 배에 뭐 있냐. 무슨 색깔이냐”고 물었다. 윌리엄은 “초록색”이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의 배는 시술 탓에 전부 멍이 든 상황이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윌리엄과 있었던 일화 하나를 털어놨다. 아내는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고 그랬는데, 어느 날 (윌리엄이) ‘엄마 내일도 병원가?’ 그래서 ‘왜 가는 줄 아냐’고 물었더니 ‘동생 만들러 가는 거 아니냐’고. (그러더니 갑자기) ‘엄마 고마워’하며 나를 안는 거다. (그것 때문에 시험관을) 포기하지 않고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말했다.
샘 해밍턴은 인터뷰에서 “윌리엄, 벤틀리 만나는 자체도 쉽지 않았다”고 고백 “옆에서 크게 해줄 수 있는 역할이 없어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샘 해밍턴은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도 셋째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다 보니 솔직히 아버지 존재가 뭔지도 모르고, 엄마는 밖에 나가 일하다 보니 굉장히 외로웠다. 동생 있으면 참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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