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출격하면 든든한 지원군이 함께한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27)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 메이저리그(ML)’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서 6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7-3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4승(1패)과 더불어 홈 첫 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구리엘 주니어가 공수에서 만점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그는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초 호수비를 선보였다. 무사 1루 상황. 후속타자 J.D. 데이비스가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구리엘 주니어가 빠르게 달려갔다.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걷어 올렸다. 타자의 출루, 주자의 진루를 막고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공격에서는 한 방을 터트렸다. 0-1로 끌려가던 2회 말 무사 1루. 상대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의 초구를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역전 투런포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초반 상대에게 넘어갈 뻔 했던 흐름을 가져왔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선보였다.
이날뿐 아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면 유독 방망이가 뜨거워진다. 구리엘 주니어는 9월 타율 0.356(45타수 16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등판한 세 경기에서는 타율 0.545(11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도 결정적인 징검다리를 놨다. 류현진은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2.51에서 3.19까지 치솟았다. 다행히 패전은 면했다. 타선이 6회에만 10득점을 내 역전승을 일궜다. 당시 6-6 동점 적시타를 때린 이가 구리엘 주니어였다(5타수 3안타 1타점).
8월의 미안함을 털어냈다. 그는 월간 타율 0.242(91타수 22안타) 3홈런 14타점에 머물렀다. 9월 대비 난조를 보였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면 더 심각했다. 타율 0.063(16타수 1안타)에 그쳤다. 홈런이나 타점은 한 개도 없었다.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류현진에게 힘을 싣기 시작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토론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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