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코로나19에 비공개 입대…진해 아파트 공문까지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박보검이 입대한다.

 

 박보검은 31일 경남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 669기로 입대한다. 그는 지난 6월 해군 문화 홍보단에 지원해 합격했다. 박보검은 경남 진해의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서 6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자대 배치돼 군 복무를 이어간다. 제대날은 2022년 4월이다.

 

 박보검의 해군 부대가 있는 경남 진해의 한 아파트에는 지난 28일 “서울 및 각 지방에서 박보검 팬들이 대거 진해에 내려와 호텔 및 모텔에 투숙 중이니 입주민은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앞서 해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박보검 기획사에 팬클럽 방문 자제 요청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보검이 31일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 관련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이며 특별한 절차 없이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다. 팬들의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입소 시에 배우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거나 혹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등의 짧은 절차도 없이 곧바로 입소하려고 한다”면서 “간단한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입대를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두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라 여겨져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 여러분들과 취재진분들의 건강 및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리며 현장 취재를 위해 발걸음 하시는 일이 없도록 다시 한 번 부탁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은 입대 후인 9월 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청춘기록’ 촬영을 마친 상태다. 영화 ‘원더랜드’ 촬영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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