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세븐틴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안방 1열의 캐럿에게 웃음을 안겼다. 부상 소식이 알려진 승관은 안부를 전하며 캐럿(공식 팬 명)을 안심 시켰다.
세븐틴(에스쿱스·정한·조슈아·준·호시·원우·우지·디에잇·민규·도겸·승관·버논·디노)은 30일 오후 온라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SEVENTEEN in CARAT LAND, 이하 ‘캐럿 랜드’)’를 열었다.
미니 7집 ‘헹가래’의 수록곡 ‘마이 마이(My My)’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세븐틴은 “1년에 딱 한 번 개장하는 캐럿 랜드에 오신 캐럿 분들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정규 3집 ‘언 오드(An Ode)’ 수록곡 ‘렛 미 히어 유 세이(Let Me Hear You Say)’와 미니 7집 ‘헹가래’ 수록곡 ‘같이 가요’로 뭉클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멤버 정한이 앵커를 맡아 ‘SVT 뉴스룸’을 진행했다. 지난 6월 발매한 ‘헹가래’가 9일만에 12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최단 시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앨범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우지는 “캐럿분들에게 좋은 성과를 선물 받은 것 같아서 언제나 기분 좋다”면서 “앞으로 더 멋있게 가보도록 하자”라고 전했다. 이어 자체 예능 ‘고잉 세븐틴’의 인기를 재조명했고, ‘홍삼 게임’을 즐기는 세븐틴 멤버들의 증언이 있었다.
연습 도중 발목 부상을 입은 승관은 “재활 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다. 걱정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승관의) 빈 자리가 많이 느껴진다. 연습실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조슈아의 특별한 취미 생활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조슈아는 “요즘 멤버들이 취미가 많아서 나는 어떤 취미가 있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찾은 취미”라고 현란한 악세서리를 공개했다. 알록달록한 비즈로 만든 팔찌와 목걸이를 자랑한 조슈아는 “만들다 보면 명상이 되는 것 같고 다른 생각이 안 난다”라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디노가 깜짝 코너 ‘이디노의 TMI 뉴스’로 세븐틴 멤버들의 ‘찐’ 단톡방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디노는 멤버들의 대화 유형을 ‘귀염뽀짝’형 우지·도겸, ‘갬성토커’향 에스쿱스·호시·디에잇, ‘헤비토커’형 민규·디노, ‘묵언수행’ 형 정한·준·원우·버논 등으로 나눠 섬세하게 분석했다.
입담을 자랑하며 ‘SVT 뉴스룸’을 마친 세븐틴은 보컬, 퍼포먼스, 힙합 유닛 무대를 선보였다. 보컬 유닛(정한·조슈아·우지·도겸·승관)은 ‘세컨 라이프(Second Life)’를, 퍼포먼스 유닛(준·호시·디에잇·디노)는 ‘247’을, 힙합 유닛(에스쿱스·원우·민규·버논)’은 ‘백 잇 업(Back it up)’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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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틴 ‘캐럿 랜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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