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래곤·린다G·비룡 ‘싹쓰리’, 음원차트도 ‘싹쓸이’ [이슈]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으로 구성된 혼성 그룹 싹쓰리가 음원차트마저 ‘싹쓸이’ 했다. 

 

싹쓰리(SSAK3)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부캐(또 다른 캐릭터)’ 열풍을 불러온 유재석이 ‘유산슬’, ‘유르페우스’, ‘라섹’, ‘닭터유’에 이어 ‘유두래곤’이라는 자아까지 갖게 된 배경이다. 

출연자도 시청자도 세 멤버의 ‘부캐’에 진심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BPM 130 이상의 음악만 들리면 발차기를 해대던 모태 당가다당 중독자 유두래곤, L.A 한인타운의 작은 미용실에서 시작해 지금은 미국 전역에 200개의 미용실 체인점을 운영하는 G리는 교포 언니 린다G, 섭섭한 게 많은 섭서비이자 이소룡, 성룡과 더불어 아시아의 3대 용인 비룡까지 한 데 모였다. 

지난 11일 공개된 커버곡 ‘여름 안에서’로 전열을 정비한 싹쓰리는 18일 정식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를 발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다시 여기 바닷가’는 90년대 감수성을 현대적으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뉴트로 곡으로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싹쓰리표 감성에 대중도 반응했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 등 다수의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곡 발매일에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의 앨범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과거를 의심하게 하는 화려한 군무, 음악방송 1위 공약 인터뷰, 솔로곡 녹음 현장까지 싹쓰리 데뷔 준비과정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각자의 개성과 팀워크를 동시에 소화하며 90년대 레트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날 방송은 9.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 토요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화제성, 음원까지 ‘올 킬’하는 저력을 뽐냈다. 

 

싹쓰리의 소속사는 무려 유산슬을 발굴하고 키운 성공 신화를 보유했다. “올여름 음원 차트와 더위를 싹 쓸어 버리겠다”라는 치명적인 포부로 똘똘 뭉친 싹쓰리는 ‘다시 여기 바닷가’ 음원 공개에 이어 25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한 정식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다.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 풀 버전, 그리고 심은지 작곡의 ‘그 여름을 틀어줘’ 음원도 공개될 예정이다. 내달 1일에는 유두래곤의 ‘두리쥬와’를 비롯해 린다G, 비룡의 솔로곡 음원까지 공개를 예고해 올여름 지속될 ‘싹쓰리’ 열풍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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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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