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코로나19 확진…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기권 선언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데니 매카시(27·미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회를 포기했다.

 

매카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40만 달러)에 출전했다.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그날 밤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다.

 

그는 “한밤중에 몸이 안 좋아 잠에서 깼다.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다”며 “코스로 나가기 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튿날인 27일 2라운드 시작 전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회 기권을 결정했다.

 

PGA 투어 세 번째 확진자다. 첫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지난주에 열린 두 번째 대회 RBC 헤리티지에서 닉 와트니(미국)가 처음으로 확진 선수가 됐다. 이번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카메론 챔프(미국)가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다음이 매카시다.

 

1라운드에 매카시와 같은 조에 편성됐던 버드 컬리(미국)도 2라운드서 기권했다. 컬리는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회에 참가한 모두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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