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중단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드디어 재개된다. 올 시즌 첫 대회인 ‘2020 JLPGA어스 몬다민 컵(총상금 2억 4000만 엔, 우승상금 4320만 엔)’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치바현 카멜리아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올해 ‘2020 JLPGA 어스 몬다민 컵’은 상금 총액 2억 4000만 엔(약 26억 7000만 원)으로 JLPGA 투어 내에서도 최고액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여자 골퍼로는 유일하게 이지희가 출전할 예정이다. 작년 상금 랭킹 1위 스즈키 아이(일본)와 랭킹 2위 시부노 히나코(일본) 등 JLPGA 투어를 대표하는 골퍼들도 출전을 예고했다.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입국 규제로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를 비롯해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우승한 이보미 등 국내파 선수들의 출전이 무산됐다. 하지만 한국 여자 프로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이지희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JLPGA투어 통산 상금(약 11억 9973만 엔) 랭킹 2위 이지희는 79년생의 노장이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펼쳐진 ‘KKT배 반테 린코 레이디스 오픈’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우승을 거두며 JLPGA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했다.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유일한 한국 골퍼로서 관록을 보여줄 수 있을지 국내 골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2020 JLPGA 어스 몬다민 컵’ 1라운드는 25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며, 전 라운드 모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채널과 골프다이제스트 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JLPGA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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