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장미여사, ‘진주’ 박혜원 꺾고 가왕 등극…정체는 김연자?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복면가왕’에서 130대 가왕으로 장미여사가 등극하면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진주’와 그에 도전장을 내민 복면 가수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최종 무대에서 장미여사가 한 표 차 접전 끝에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하면서 가왕 ‘진주’의 정체는 가수 박혜원(Hynn)으로 밝혀졌다.

 

이날 장미여사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하며 특유의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무대를 본 이희진은 “마음을 치유해 준 것 같다”며 “하나의 드라마를 보여줬다”고 감탄했다. 윤상은 “이번 주에 확신이 들었다”며 “이 분은 그분이다”고 정체를 확신해 장미여사에 대한 정체에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 라운드인 ‘가왕 후보 결정전’에서 장미여사는 양희은의 ‘상록수’를 부르며 와인을 19대 2로 꺾었다. 장미여사의 무대에 신지는 “다른 노래도 자기 노래인 것처럼 감정을 온전히 실어서 최선을 다한다. 그 모습을 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감동을 받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후 129대 가왕 진주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선곡했다. 유영석은 “진주 앞에서 노래하면 누구나 슈퍼컴퓨터 앞에서 체스를 놓는 기분일 것”이라며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그런데 장미여사는 20점이다. 그 20점은 연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평했다.

 

결국 장미여사는 11대 10으로 130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앞서 장미여사는 전주 방송된 예선전 무대에서 나훈아의 ‘무시로’를 불러 범상치 않은 창법과 리듬을 자유롭게 다루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이 가수 김연자로 추측하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후 판정단은 장미여사의 정체 추리를 위해 전화 찬스에서 가수 남진이 연결됐다. 남진은 “(장미여사는) 나와 만난 지 솔찬히 오래됐다. 히트곡도 솔찬히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류스타다. 일본에서도 활동했다. 그리고 고향도 같다”며 힌트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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