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 오재원과 충돌 후 허벅지 경련으로 교체

[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NC 포수 양의지(33)가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양의지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이날 그는 4회 1-1 점수의 균형을 맞추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더불어 경기 내내 선발투수 구창모를 안정적으로 리드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런데 9회 초 문제가 생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친 그는 2루로 내달렸다. 슬라이딩하다 상대 2루수 오재원과 약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양의지는 허벅지를, 오재원은 왼쪽 무릎을 감싸 쥐었다.

 

양의지는 곧바로 대주자 김찬형과 교체됐다. NC 구단 관계자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근육 경련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재원은 그대로 수비에 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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