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뉴이스트(JR·아론·백호·민현·렌)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매력적인 변신을 꾀한 다섯 멤버가 짙은 밤의 감성을 노래한다.
11일 오후 그룹 뉴이스트의 미니8집 ‘더 녹턴(The Nocturn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우려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대체 진행됐다.
먼저 새 앨범 컴백 소감을 묻는 말에 JR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라 설렌다”며 “성숙하고 과감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비주얼부터 음악까지 뉴이스트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새 앨범이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지난 앨범과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민현은 “아무래도 7개월 만의 컴백이라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다양한 부분을 신경 썼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안무도 많이 신경 쓰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더 녹턴’은 다양한 ‘밤’에 대해 담아낸 앨범이다. 모든 사람이 매일 마주치는, 감정이 더 솔직해지는 순간인 ‘밤’이라는 시간에 집중해 밤의 여러 가지 모습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표현과 이야기로 풀어냈다. 렌은 “다양한 장르의 곡 안에 다양한 밤의 분위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더 녹턴’은 일반적인 ‘녹턴’이 가진 서정적이고 슬픈 야상곡이 아닌 다양한 색채로 표현하는 밤의 노래라는 의미를 더해 뉴이스트만의 감성과 언어의 야상곡으로 표현했다. 백호는 “기존의 야상곡이 가지는 조용하고 차분한 의미가 있다면, 우리의 ‘더 녹턴’은 색다르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띤다”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아임 인 트러블(I’m in Trouble)’은 강렬한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빠지는 순간을 표현한 곡. 알앤비 팝 장르의 곡으로 뉴이스트의 한층 성숙해지고 과감해진 면모를 담았다. 깊어질 밤 속에 더욱 깊어진 감성을 직설적인 노랫말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민현은 “강렬한 느낌의 고백을 표현하고자 녹음과 안무에 모두 신경 썼다”고 말했고, 백호는 “깊어질 밤 속에 더 깊어질 감성에 공감하며 들어달라. 기존과 다른 분위기로 작업해 듣는 분들이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다”며 “멤버들은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서는 뉴이스트만의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퍼포먼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 민현은 “이번 뮤직비디오는 ‘도시의 밤’이라는 배경 속에 멤버별로 역할과 스토리라인을 갖췄다. 그 부분을 눈여겨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렌은 직접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고, 민현은 “이 춤의 이름은 ‘너와 비밀을 만들고 싶은 춤’이다. 노래와 춤이 어우러져 좋은 포인트 안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이스트 멤버은 각자 다섯 글자로 ‘더 녹턴’의 감상 포인트를 소개했다. ‘멤버들얼굴’로 답한 민현은 “우리가 얼굴로 많은 걸 표현한다. 우리 얼굴에서 다양한 밤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고, 멋있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강조한 아론은 ‘멋있는안무’라고 답했다. 이어 JR은 ‘밤을너에게’, 백호는 ‘암인트러블(I’m in Trouble)’, 렌은 ‘기자님사랑’을 꼽았다.
전작 ‘러브 미(LOVE ME)와는 180도 다른 변신이다. 백호는 “현재 우리의 모습에서 어떤 걸 하면 가장 좋아해 주실까 고민 끝에 나온 앨범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언제나 많은 분이 뉴이스트를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JR 역시 “뉴이스트는 매번 새로운 컨셉 가지고 나오는 그룹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소망했고 민현은 “다섯 멤버가 표현하는 밤이 모두 다르다. 다양한 ‘밤’에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느덧 데뷔 9년 차 그룹이 됐다. 아론은 “실감이 안 난다”면서 “우리가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들이다.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러브(공식 팬 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JR은 “지난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의미 있었다. 지치는 순간마다 우리를 응원해주는 러브들이 원동력이 됐다”고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가장 밝았던 순간은 2012년 4월 15일 우리의 데뷔 무대다. 대중에게 처음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무대에서 세상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새 앨범 활동 목표로 “더 많은 분에게 우리의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는 힘찬 포부를 전한 뉴이스트는 지난 앨범의 호성적을 언급하며 “성적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이번 앨범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 그만큼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음악방송 1위 공약으로는 “신곡 주제가 ‘밤’이니 무대에서 생밤을 까는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약속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끝으로 뉴이스트는 “7개월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그만큼 자신 있는 앨범이다. 늘 좋은 모습으로 성장하는 뉴이스트가 되겠다”고 당찬 컴백 소감을 전했다.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더 녹턴(The Nocturne)’을 공개하는 뉴이스트는 이날 오후 8시 Mnet과 M2 디지털 채널을 통해 ‘컴백쇼’로 새 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