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이계인이 과거 아픈 사연을 전한다.
오늘(6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이계인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척수 수술 후 재활 중인 그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계인은 “집에서 쓰러졌을 때 몇 시간을 기어서 집 안에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며 당시 집을 방문한 친구 독고영재 덕분에 병원에 갈 수 있었던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앞서 이계인은 지난해 갑자기 집 마당에서 쓰러지며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또한 평생을 함께하기로 한 부인에게 결혼 사기까지 당하며 큰 시련도 겪었다. 결혼한 아내에게 본 남편이 따로 있었고, 돈 때문에 이계인과 결혼을 한 것이었다. 이계인은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어떻게 나에게 현실로 이뤄질까. 마치 꿈꾸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때 48년 지기 친구인 배우 고두심이 “‘다시 잘 살 생각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정신 차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고두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계인은 지난 1992년에 첫번째 부인과 결혼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다. 이계인은 1997년 10살 연하인 두번째 아내와 재혼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이계인은 터프한 외모와 특유의 목소리를 무기로 독보적인 연기 영역을 개척해왔다.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각종 범인’이라는 특이한 배역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이후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허준’, ‘태조 왕건’, ‘주몽” 등 많은 사극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한편 이계인이 출연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오늘(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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