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기자] 임용균 부산 참편한한의원 원장(한의학 박사)이 ‘KNN메디컬 24시 닥터스’에 출연, 근골격계질환 치료법인 통증 매선(埋線) 요법을 소개한다.

 

임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매선요법의 시술법·주기·치료 기전 등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통증 매선 요법은 체내에서 분해·흡수되는 의료용 실을 피하 근막·근육·힘줄·인대 등에 자입, 근골격계 문제를 개선하는 한의학적 치료다.

 

한의학에서 매선요법은 ‘유침(留鍼)’의 원리를 근거로 한다. 이는 기원전 2~3세기경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 ‘황제내경(黃帝內經)’이라는 의서에서 이론적 토대를 기초로 하고 있다. 유침이란 혈자리에 침을 통한 자극을 지속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문헌에는 유침이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임용균 원장은 “매선은 주입 후 체내에서 연화, 분해, 액화 및 흡수되는 과정에서 혈자리를 장기간 유침(留鍼)하는 효과를 일으킨다”며 “이 과정에서 면역반응을 촉진하고 콜라겐 재생을 도와 피부 및 연부 조직의 탄력을 회복하고 근력을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입된 매선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리는데, 그동안 지속적으로 유침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매선 후 시술 부위에서는 무균성 염증 반응이라는 이로운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데, 이는 통증 부위 면역력 증진 및 조직 치유를 촉진한다. 임 원장은 “이럴 경우 시술 부위에 호중구, 백혈구 같은 면역세포의 작용이 활발해지고, 인체 면역기능이 높아져 통증 개선 및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매선요법은 각종 통증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 만성통증, 요통·척추관협착증 등 척추관절질환, 허리디스크·목디스크 등 추간판탈출증, 테니스 엘보·골프 엘보 등 스포츠 손상, 손목·발목 등의 통증 등에 다양히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척추측만증·전만증·후만증으로 틀어진 체형을 교정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임용균 원장은 “매선요법은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온 치료법으로 시대가 지날수록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병을 치료하려면 근본에서 답을 구해야 한다는 ‘치병필구어본(治病必求於本)’이라는 말처럼 각종 근골격계 통증질환의 근본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임상을 통해 우수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골격계질환을 오래 앓아 치료를 포기하려는 환자들이 매선요법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용균 원장이 설명하는 통증관리를 위한 매선치료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4일 오후 7시 10분 ‘KNN메디컬 24시 닥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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