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대회 출전 선수 전원 검사… 왜?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LPGA 투어 선수는 출전할 때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마이크 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커미셔너는 2일 골프닷컴을 통해 “오는 7월 재개 예정인 LPGA 투어 대회에서 출전하는 선수는 대회마다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사안에 대해 선수들에게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L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정 중단한 상태이다. 다만 오는 7월을 기점으로 대회를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2,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신중한 대회 운영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대회마다 참가한 선수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시작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프로 투어 대회의 경우 코로나19에 민감한 수밖에 없다. 사실 경기 중에는 선수와 코디 외 밀접하게 접촉하는 상황은 없다. 축구나 농구 경기처럼 몸싸움하는 것도 아니다. 갤러리와의 접촉 역시 거리 두기 제한을 두고 서로 조심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대회 개최가 미국 전역에서 펼쳐지며, 프랑스 스코틀랜드 대만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개최한다. 미국 내 이동의 경우 자가격리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비행기 이동에 따른 공항 출입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른다. 대회마다 검사를 통해 지속해서 선수를 체크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마이크 커미셔너는 “선수뿐만 아니라 캐디, 직원, 자원봉사, 그리고 대회가 열리는 지역 주민까지 모두가 안전한 대회를 치러야 한다”라며 “대회 개최에 따른 세부 실행 계획을 작성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갤러리 입장과 프로암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회 개막 45일 전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커미셔너는 “PGA 투어가 6월부터 투어를 재개한다. 어떻게 대회를 운영하고, 경기를 치르는지 지켜보면서 LPGA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LP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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