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총선 결과에 맹렬한 힐난을 쏟아냈던 그룹 구피 출신 이승광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친여동생이 신앙의 길로 들어섰다. 부모님을 전도한 지 12년 만에 드디어 친여동생이 참 하나님을 만났다”며 운을 뗐다. 이와 함께 그는 ‘믿음의 가족’, ‘가족 전도’, ‘10만 수료’ 등의 태그를 덧붙였다.
여기서 ‘10만 수료’라는 태그의 의미는 뭘까. 신천지는 지난해 11월 ‘10만 수료식’을 진행하며 1년 만에 10만3764명의 인원이 수료식을 마쳤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당시 ‘10만 수료’라는 표현을 쓴 종교 단체는 신천지가 유일했다.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승광의 해당 글은 누리꾼들도 포착했다. 이들은 이승광이 신천지 신도가 아니냐는 의심을 지우질 않고 있다.
연예계 생활의 실패와 생활고를 겪었던 이승광은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며 현재의 아내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90년대 구피 멤버로 가요계에서 활동했던 이승광은 보디빌더로 전업해 2007년 입상했다. 이후 연예계 복귀를 타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2018년 4월 지인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사진=뉴스1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