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원더걸스 출신 혜림이 4년 만에 무대에 올라 여전한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지난 5일 혜림은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갑옷 단단히 챙겨 입고 왔다 전쟁이야 랍스터’로 등장했다.

 

’햄스터 선배님 무대를 갉아놓으셨다’와 1라운드 네 번째 조에 속해 파파야의 ‘내 얘길 들어봐’ 무대를 꾸몄다. 혜림은 미성과 허스키함이 섞인 보이스를 자랑했다.

 

이에 작곡가 유영석은 “인트로에서 목소리를 듣는 순간 마음이 기립하더라”며 우혜림의 음색을 칭찬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연한 몸놀림으로 우아한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혜림은 장나라의 ‘스윗 드림’을 상큼하게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이날 친분이 있는 루나를 비롯해 판정단은 혜림의 정체를 추측하지 못했다. 혜림은 “아무도 못 맞힐 거라고 예상했다. 어쩌다 보니 혼자 완곡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다들 전혀 예상을 못 하실 것 같았다. 사실 저는 무대에 선 것 그 자체로 너무 행복했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혜림은 남자친구인 신민철의 반응을 묻는 김성주에게 “‘왜 너를 섭외했지?’라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복면가왕’은 가창력 뛰어난 분들만 나가는 방송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저를 생각해준 것 자체가 놀라웠다”라고 밝혔다.

 

앞서 혜림은 익스트림 태권도 선수인 신민철과의 열애를 인정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MBC 리얼연애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해 연애 중인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혜림은 지난 2010년 원더걸스 멤버로 합류해 활약했다. 지난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통역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입학해 학업에 매진했다. 영화 ‘찻잔처럼’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1월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그는 최근 유빈이 대표로 있는 르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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