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송지효, 황당 술버릇 고백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송지효가 술버릇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영화 ‘침입자’의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송지효는 과거 다양한 술버릇으로 인해 민망했던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내가 발을 답답해하는 술버릇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과거 회식 자리에서 자신의 양말을 벗어 조명 감독의 패딩 주머니에 넣었다는 사연을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송지효는 “그날 답답했나 보다. 양말을 벗어서 술김에 내 패딩에 넣는다고 넣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보니까 없는 거다. 분명 내 주머니에 넣은 줄 알았는데 조명 감독님 주머니에 넣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명 감독님이 깨끗하게 세탁하고 스타일러까지 쏘여서 흰 양말을 지퍼백에 담아서 곱게 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현장에 실제 지퍼백에 담긴 양말을 들고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송지효는 김칫국물을 잔뜩 묻히고 길을 뛰어다닌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송지효는 “작품을 앞두고 배우들끼리 상견례가 있는 자리였다.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밥을 안 먹고 갔더니 술이 빨리 취했다”며 “눈을 떴는데 집이었는데 김칫국물이 옷에 엄청 묻어 있었다. 예쁘게 먹다가 허기가 지니까 김치를 손으로 들고 먹은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에 치킨을 사러 근처 가게에 갔더니, 사장님이 ‘오늘은 안 뛰어다니시네요’라고 하시더라”며 “내가 막 뛰어다니니까 우리 매니저가 내 뒤를 따라 뛰고 그랬나 보다”라고 말해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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