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오는 5월 열릴 예정이었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일정을 연기했다.

 

FIVB는 14일(한국시각) “코로나19 사태를 1시간 단위로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선수와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VNL을 2020 도쿄올림픽 이후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 VNL은 5월 19일에 개막해 6월 18일까지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었다. 특히 5주차인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는 서울에서 개최돼 한국 여자배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자 끝내 대회가 연기됐다.

 

FIVB가 언급한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에 개막해 8월 9일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 일정은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릴 경우에 해당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올림픽 역시 정상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VNL도 장담할 수 없다. 향후 코로나19 사태의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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