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루나, 설리·이지은 사망 언급…“그렇게 가 버릴 줄 몰랐다”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루나(LUNA)가 세상을 떠난 설리와 이지은(소피아)를 추모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루나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그간의 근황과 음악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뮤지컬과 솔로 가수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루나는 2020년 대한민국 3·1절 101주년 기념 음원 프로젝트 가수로 선정돼 ‘2020 대한이 살았다’를 가창하게 됐다. 1년에 국내 가수 중 한 명이 선정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루나가 올해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 감독은 가창자로 루나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노래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일단 소화할 수 있어야 했고 이미지적으로 희망차고 밝은 느낌을 가진 분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루나는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폭발적 가창력으로 1, 2대 가왕으로 등극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윤일상은 당시의 루나에 대해 “이렇게 잘하는 사람이 있었나 싶었다. 삶의 희로애락을 겪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감성이 있었는데 이 사람을 20대 여자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음악성을 칭찬했다. 

 

루나와 뮤지컬 ‘맘마미아’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역시 “(루나는) 밝은 모습으로 항상 기억된다. 루나가 캐스팅돼 진짜 정말 좋다. 연기에 색깔을 디테일하게 바꿔도 잘 받아쳐 줄 수 있는 센스가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나는 세상을 떠난 친구 이지은(소피아)와 설리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이지은의 납골당으로 향했고, 설리에 이어 이지은의 죽음까지 마주하며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루나는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나에게 반말을 했다”라며 “내가 먼저 설리에게 다가가서 얘기하고 한마디라도 더 해줄 걸, 사랑한다고 더 말해줄걸”이라고 후회했다.

 

또 절친 이지은을 회상하며 “나와 비슷한 게 많았던 친구였다”며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이제는 안 울 때도 됐는데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루나는 “바쁜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라며 “내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은 사소한 일에도 웃을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기뻐할 수 있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며 의지적 삶에 대한 각오를 전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루나는 최근 글로벌 아티스트 & 미디어 에이전시 휴맵컨텐츠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드라마 OST, 리메이크 음원, 뮤지컬 등 대세 아티스트다운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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