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허리 부상 노재욱, 경기장 안 왔다”

[스포츠월드=장충 최원영 기자]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이 결장한다.

 

우리카드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주전 세터 노재욱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노재욱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지난 16일 OK저축은행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신 감독은 “재욱이는 상태가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완전하지 않아 경기장에 데리고 오지 않았다. 훈련은 가볍게 체력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고 있다”며 “3~4일 정도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 재욱이 자리는 하승우가 채운다”고 밝혔다.

 

하승우는 지난 OK저축은행전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을 맛봤다. 홀로 서브 5개, 블로킹 3개 포함 9득점을 올리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신 감독은 “정말 잘했다. 예전부터 키워보려고 했던 선수”라며 “비시즌 배구가 안 돼 고생했는데 자기 스타일을 찾고 있다. 앞으로 몇 경기만 잘해주면 재욱이와 승우 중 누구를 써야 할지 고민할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다른 포지션에도 변화가 있다. 최근 흔들렸던 황경민 대신 한성정이 주전으로 나선다. 리베로도 이상욱이 아닌 장지원을 먼저 기용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선의의 경쟁을 시키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미소 지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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