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달 말 베를린으로 동반 출국한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은 최근 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을 공개했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는 오는 25일 오후 4시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공식 상영회를 갖는다. ‘도망친 여자’는 25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후 오는 27일 2번, 28일 1번까지 총 4회 상영된다. 이에 따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공식상영회에 맞춰 독일 베를린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도망친 여자’는 출장을 가는 동안 서울 변두리에서 세 여자를 만나는 감희(김민희)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영화다. 감희는 두 명의 친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그들의 집을 방문하며, 세 번째 여자와는 독립영화관에서 우연히 만나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해당 작품은 홍 감독이 ‘강변호텔’ 이후 고심 끝에 선보인 작품으로 알려졌으며 주인공 김민희 이외에 송선미, 서영화, 김새벽, 이은미, 권해요, 신석호 등 전작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함께한다.
한편, ‘도망친 여자’는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이어 네 번째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은 홍상수의 작품이 됐다. 김민희는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받은 바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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