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장 이재성-부주장 김호남·김도혁 선임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0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과 부주장을 선임했다.

 

인천은 23일 “올 시즌 인천의 새로운 주장으로 이재성이 선임됐다. 아울러 이재성을 도와 선수단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부주장은 김호남과 김도혁이 함께 맡게 됐다”고 밝혔다.

 

주장을 맡은 이재성은 올해 프로 12년차로 인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탄탄한 수비력으로 큰 신뢰를 안겼고 리더십까지 갖춰 코칭스태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합류한 이재성은 리그 20경기에 나서 인천 수비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특히 몸 상태가 올라온 가을부터 수비진을 독려하며 무실점 경기를 6경기로 늘렸고 1골까지 기록해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먼저 좋은 수비수가 되어 실력으로 입증하겠다. 2020시즌엔 인천을 더 높은 곳으로 올리고 싶다”며 “우리 인천만의 끈끈함과 투지를 더 끌어올리고 솔선수범해서 팀을 잘 이끌어가겠다. 올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같이 선수단은 물론 팬들과 인천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부주장으로는 김호남과 김도혁이 각각 낙점됐다. 김호남은 이재성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9년부터 인천과 함께했다.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인천의 아들로 거듭났다. 김도혁은 지난 2014년부터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인천에서 원 클럽 맨으로 뛰었다. 2017년에 이어 다시 부주장 직책을 맡아 더 무게감 있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인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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