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레프트 공격 살아나야”

[스포츠월드=의정부 최원영 기자]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이 패인을 짚었다.

 

KB손해보험은 22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3-25 25-27)으로 완패했다.

 

새 라이트 외인 마테우스가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팀 내 최다인 25득점(공격성공률 50%)을 터트렸다. 그러나 레프트 공격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김정호가 8득점(공격성공률 61.54%), 김학민이 6득점(공격성공률 35.29%)에 그쳤다.

 

전반적인 지표에서도 모두 상대에게 밀렸다. 팀 공격성공률 49.45%-57.47%, 리시브 효율 33.85%-46.88%, 블로킹 3-6개, 서브 1-3개 부문에서 열세에 놓였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레프트 공격수들이 잘 안 풀리니 이것저것 다 안 됐다. 세터 황택의가 외인 공격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반대쪽이 안 되니 마테우스에게 공이 집중됐다”며 “이번 경기를 다시 보며 택의와 이야기해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서브를 강하게 잘 구사했는데도 상대 리시브진이 잘 받더라. 분위기를 못 가져온 게 패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이날 작전타임 도중 선수들에게 “한 점, 한 점을 쉽게 생각하지 마라”라고 했다. 이에 관해서는 “훈련할 때는 한 점을 잃어도 다시 반복해서 부족한 점을 고치면 된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점수 하나라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처지지 않게 조절을 해야 할 듯하다.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 때 우리는 레프트에서 공격이 터져야 한다. 거기에 맞춰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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