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측 “사재기 NO, 법적 대응할 것”…정민당 주장에 반박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가 가수 송하예 측의 음원 사재기 증거를 제시한 가운데,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도 반박 입장을 내놨다. 

 

정민당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해 5월 25일 앤스타컴퍼니 관계자(홍보 대행사)가 컴퓨터 화면 2대에 송하예 노래 '니 소식'을 연속으로 재생하는 장면이 담겼다. ‘니 소식’의 음원 순위는 이 영상이 촬영된 뒤 각종 음원 차트에서 수직 상승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김근태 대변인은 “2019년 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론된 뮤지션은 박경을 고소했다. 하지만 거론된 뮤지션 가운데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됐다”며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해야 할 건 박경이 아니라 바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라고 강조했다. 추후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정민당의 이같은 기자회견에 송하예 측도 반박에 나섰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8일 공식입장을 통해 “정민당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해 현재 법적인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변호사 선임 후 강경 대응 준비할 예정이다.

 

정민당이 공개한 영상, 캡처 이미지 속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소속사는 “앤스타컴퍼니 측과도 사재기에 관련돼 어떠한 업무도 진행한 것이 없다. 앤스타컴퍼니에도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당사는 송하예 관련 어떠한 사재기 작업을 진행한 것이 없다”는 것이 더하기미디어 측의 입장. 앞으로도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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