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안효섭·이성경 “서로 힘 되는 최고의 파트너”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안효섭과 이성경이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6일 오후 SBS 목동 SBS홀에서 열린 ‘낭만닥터 김사부 2’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 진경, 임원희, 김주헌, 신동욱. 윤나무, 김민재, 소주연과 유인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낭만닥터 김사부 2’는 2016년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 그리고 한석규가 3년 만에 재회해 기대감을 높인다. 

 

극 중 안효섭은 매사에 시니컬하고 재미를 못 느끼는 GS 2년차 서우진을 연기한다. 온갖 사건에 얽혀 거대병원에서 쫓겨나게 되면서 갈 곳 없는 신세가 돼버린 그에게 ‘김사부’가 손을 내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날 안효섭은 “시즌1의 애청자로서 부담을 가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부담을 가지고 촬영하다 보면 몸만 힘들어질 것 같았다. 부담을 열정으로 승화시키고 촬영하고 있다. 최대한 열심히, 잘 연기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은재 역의 이성경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성경씨의 에너지가 정말 좋다. 현장에서 ‘에너자이저’ 역할을 한다. 그 에너지로 나조차 긍정적인 효과를 받고 있다”면서 “정말 편하다. 내가 연기한 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한석규 선배님 말씀이 그런 연기가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 추켜세웠다. ‘김사부’ 한석규에 대해서는 “선배님은 모르실 수도 있지만 내 멘토시다. 혼자만의 짝사랑 일 수도 있다”고 미소 지으며 “너무 많은 배움을 얻고 있다. 연기에 임하는 자세로 알려주시고 그냥 웃음이 난다.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성경은 “최고의 칭찬을 받은 것 같다”고 밝게 웃으며 “효섭씨는 정말 열심히, 집중하는 배우다. 처음 만났을 때의 우진이와 비교했을 때 정말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좋은 자극을 보여주는 배우, 호흡을 맞춰주는 최고의 파트너다”라고 호흡을 자랑했다. 

 

극 중 이성경은 어린 시절부터 공부천재 소리를 들은 ‘엘리트’ 차은재를 맡았다. 그러나 수술실만 들어가면 울렁증이 생기는 탓에 돌담병원으로 초라하게 쫓겨나버리고, 그곳에서 ‘인생 스승’ 김사부를 만나게 된다. 차은재 캐릭터를 소개하며 이성경은 “의욕이 넘치고 서툰 것도 많지만 그러면서 성장하는 청춘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은재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예쁘게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명 ‘新(신)돌담’ 멤버로 시즌2에 합류하게 된 이성경은 “처음 모였을 때 ‘구(舊)돌담’ 멤버들이 가장 먼저 해준 말이 ‘부담 갖지말고 즐겁게, 편하게 하자’였다. 실제로도 극 중의 돌담병원 못지않게 너무 따뜻하시다. 명불허전 최고의 멤버들이 만드는 작품이다. 우진이와 은재가 제대로된 의사로, 사람으로 성장할 거다. 우리 배우들도 캐릭터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늘(6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인생의 ‘진짜 낭만’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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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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