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서명진(21·모비스)이 전자랜드의 5연승을 저지했다.
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71-55(25-15 11-12 14-15 21-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알 KGC인삼공사전 패배의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모비스가 이날 경기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가드 서명진의 맹활약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단 19분 50초만 코트를 누볐음에도 13득점 1도움이라는 알짜 경기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 전 29경기 동안 경기당 4.83득점, 1.97도움 1.14리바운드에 그쳤던 서명진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제대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서명진은 1쿼터부터 제대로 날았다. 3점 슈팅 성공률 100%(3회 시도 3회 성공)를 자랑하며 양 팀 쿼터 최다 득점인 9점을 폭발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2쿼터에는 온전히 쉰 그는 3쿼터에 재출격했고, 이번에는 2점 슈팅 성공률 100%(2회 시도 2회 성공)를 자랑하며 또 한 번 팀 내 쿼터 최다 득점(4득점)을 기록했다. 그사이 리온 윌리엄스(18득점), 김국찬(10득점) 등이 힘을 보탰다.
김낙현(13득점), 트로이 길렌워터(11득점) 등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5연승을 위해 2, 3쿼터에 빠짝 추격했지만 서명진이 일찌감치 벌린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연승 행진은 ‘4’에서 멈췄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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