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KCC, 외곽포 앞세워 선두 SK까지 완파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거침없는 KCC, 선두 SK까지 완파했다.

 

KCC가 또 한 번 승전고를 울렸다. KCC는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5-64(11-11 27-12 24-20 23-21)로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6연승이다. 이로써 17승(10패)째를 수확한 KCC는 인삼공사(16승10패)를 3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지난 25일에도 삼성에 78-80으로 패배한 바 있다. 시즌 성적 18승8패로 KCC와의 거리가 1.5경기까지 좁혀졌다.

 

외곽포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KCC는 이날 총 3점 슛 11방(29개 시도)을 터트리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성공률 또한 38%에 달했다. 특히 이정현(16득점 4어시스트)은 3점 슛 5개를 몰아넣으며 제 몫을 다했다. 3점 슛은 없었지만 라건아 역시 27득점 11리바운드 등을 올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반면, SK는 3점 슛 3개(17개 시도)에 그쳤다. 성공률 또한 18%에 불과했다. SK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전에서도 외곽포로 골머리를 앓았다. 15개를 시도해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3점 슛 성공률(34.4%) 1위 팀답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전자랜드가 치열한 접전 끝에 DB를 79-75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전자랜드와 2연패에 빠진 DB는 나란히 시즌 성적 14승12패를 기록,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낙현(14득점 5어시스트)이 결승 3점포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김지완이 3점포 4방을 포함해 22점을 몰아치며 전자랜드 승리에 앞장섰다. DB에서도 김종규(17득점 5리바운드)와 허웅(14득점), 오누아쿠(14득점 11리바운드) 등이 활약했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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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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