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 탄생?…박지훈이 인삼공사를 이끈다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박지훈(24)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값진 1승을 추가한 인삼공사 15승9패를 기록, 선두 서울 SK나이츠(18승6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지훈이었다. 박지훈은 이날 24득점 4리바운드 4도움 2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박지훈의 24득점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특히 야투성공률이 60%(9/15)에 달했는데 2점슛은 83%(5/6)이었고 3점슛이 44%(4/9)였다. 박지훈이 3점 라인 안에서 던지는 공은 거의 림에 적중했고, 외곽에서 던진 슛도 약 절반가량이 골로 연결됐다.

 

 특히 승부처마다 박지훈의 득점이 터졌다. 2쿼터 막판 전자랜드가 점수 차를 좁히자 박지훈이 나섰다.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전자랜드의 의지를 꺾어놓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는 득점 기세가 줄었지만 수비와 팀플레이로 활력을 더했다. 상대 수비가 박지훈에 집중하자 동료들에 공간이 열렸고 외국인 브랜든 브라운(총 18득점, 후반 14득점)이 위력을 발휘했다.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격차가 인삼공사 승리의 원동력이었는데 박지훈이 그 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같은 시각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SK가 현대모비스를 80-66으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3쿼터 종료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한 SK는 4쿼터에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주 DB가 창원 LG를 92-81로 꺾었다. 2연승을 신고한 DB는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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