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김선형은 날았다…선두 SK, 꼴찌 오리온 완파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발걸음이 가벼웠다. 모처럼 선발 출전한 SK나이츠 김선형(31)이 펄펄 날았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89-72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연패 위기를 넘기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최하위 오리온은 패배의 쓴맛을 봤다.

 

문경은 SK 감독은 전반적인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오랜만에 김선형을 선발 투입했다. 김선형은 기다렸다는 듯 맹활약으로 응답했다. 19득점 3리바운드 3스틸 등으로 코트를 누볐다. 애런 헤인즈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을 비롯해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합쳤다.

 

1쿼터부터 압도적이었다. SK는 일찌감치 23-9로 격차를 벌렸다. 2쿼터에는 19-19로 잠시 팽팽해졌지만 3쿼터 24-14로 다시 앞섰다. 마지막 4쿼터에 뒷심을 잃고 23-30으로 쫓겼으나 이미 벌려놓은 점수 차를 활용해 무사히 승리를 챙겼다.

 

한편 같은 시각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70-57로 승리했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22득점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김낙현이 12득점 5어시스트, 머피 할로웨이가 12득점 5리바운드로 지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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