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매직‘ 박항서 감독, 화끈한 보너스가 기다린다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또 한 번 매직을 선보인 박항서 감독, 화끈한 보너스도 받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지난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리자이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덕분에 베트남은 지난 1959년 이후 6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달콤한 결실을 맺은 만큼 주머니도 두둑해질 예정이다. 베트남 매체 VNA 등은 박항서 감독을 비롯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10억동(약 5500만원)의 포상금을 현금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T그룹, 흥틴 코퍼레이션 등 각종 기업뿐 아니라 베트남 축구협회에서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하면 최소 75억동(약 3억 8625만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베트남은 복병 이상의 팀으로 성장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8강 등 굵직한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박항서 감독은 지난 11월 베트남 축구협회(VFF)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정확한 연봉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역사상 최고 대우의 연봉이라고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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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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