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가 모바일로… 영화 ‘겨울왕국 2’ 게임으로 즐긴다

잼시티 ‘디즈니 겨울왕국 어드벤처’ 출시… 디즈니 팝 ‘겨울왕국 2’ 업데이트
잼시티 ‘디즈니 겨울왕국 어드벤처’

[김수길 기자] 국내 개봉 이후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원작명: Frozen 2)가 내 손안에서 화려하게 구현된다.

넷마블과 선데이토즈 등 주요 게임 기업을 중심으로 ‘겨울왕국 2’를 소재로 신작을 내놓거나 연계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영화의 열풍을 게임으로 고스란히 물려받겠다는 포부다.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이자 유명 개발사인 잼시티는 최근 전편 ‘겨울왕국’과 ‘겨울왕국 2’ IP(지식재산권)를 차용한 3매칭 방식의 모바일 퍼즐 게임 ‘디즈니 겨울왕국 어드벤처’(Disney Frozen Adventures)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겨울왕국’ 시리즈의 주인공인 안나, 엘사, 올라프와 함께 퍼즐을 풀고 아렌델 왕국을 탐험하는 게 골자다. 게임 속 장소와 캐릭터, 스토리 라인은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다. 이용자는 원작 스타일로 꾸며진 장소를 손수 개조하고 장식할 수 있다. 엘사와 안나가 속한 가문의 이야기도 접하게 된다. 특히 ‘디즈니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기존 3매칭 퍼즐에 새로운 게임 요소를 결합했다. 직접 장식하거나 탐험하게 되는 방으로 이동해 퍼즐을 풀면서, 게임의 주변 환경 내에 위치하는 플레이어 눈높이에서 게임을 진행해 몰입감 키운다. 3D로 구성된 주변을 탐색하고 마음에 드는 장식도 선택할 수 있다.

‘디즈니 팝’에 새롭게 적용된 ‘겨울왕국 2’ 업데이트.

지난 2019년 4월 출시된 선데이토즈의 ‘디즈니 팝’은 본래의 디즈니 IP 작품답게 ‘겨울왕국 2’를 활용한 업데이트를 마쳤다. ‘겨울왕국 2’ IP 관련 71개 퀘스트와 주요 캐릭터들로 만든 코스튬 13종을 추가했다. 호응을 얻고 있는 캐릭터 코스튬은 엘사를 비롯해 바위 거인, 게일, 아그나르 왕, 이두나 왕비, 매티어스 중위, 올라프, 안나 등에 모두 반영됐다. 눈 내리는 리조트와 마을로 단장한 신규 챕터는 ‘겨울왕국’ 시리즈 팬들에게 이색 재미를 준다.

‘디즈니 팝’은 이용자가 게임 속 캐릭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3매치 퍼즐과 미션을 수행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디즈니 IP로 게임 전체를 구성하는 게 아니라, 라이온 킹과 알라딘 같은 디즈니 캐릭터를 적용한 퍼즐 스테이지와 코스튬, 퍼즐 플레이를 통한 마을 꾸미기 등이 게임 속에 연출된다.

한편, ‘디즈니 팝’은 10월에 해외 현지화 버전인 ‘디즈니 팝 타운’으로 외연을 넓혔다. 입소문을 타면서 사전 접수에 306만 명 넘게 운집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또한 디즈니 IP가 막강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일본 시장에서 룰렛 미션 등 특화 콘텐츠를 신설하면서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5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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