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8개월 만에 ‘벤투호 합류’… 박지수 왼 발목 부상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이 발목 부상을 당한 박지수(광저우 헝다)를 대체해 벤투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대표팀 합류를 앞둔 박지수가 훈련 중 왼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이에 정승현을 대체 발탁한다”고 밝혔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19일 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수는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태극마크를 달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20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 소집 전까지 A매치 3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에서는 김민재-김영권이 사실상 주전 중앙수비수로 활약 중이며, 박지수는 백업 역할을 맡아왔다.

 

대체 발탁한 정승현은 지난 3월 볼리비아 및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8개월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3월에도 대표팀 합류 후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도중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늦게 소집해 11일 오전 0시 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난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현지로 바로 합류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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