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건강, 자연치아 보존이 최우선… 정기 검진·개인 맞춤 치료 필수

[정희원 기자] 백세 시대가 도래하며 치아 건강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치아는 음식의 저작과 소화를 돕고 정확한 발음을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고 불릴 정도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만약 치아 건강이 부실하다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을 수 없고, 이로 인한 소화장애가 동반된다. 이뿐 아니라 발음마저 어눌해지고 환하고 자연스러운 미소와 거리가 멀어진다. 이와 관련 치아 건강이 악화돼 큰 스트레스를 받는 중장년층이 적잖다. 중년층에 ‘괜찮겠지’ 방치한 상한 치아는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이와 관련 서울라온치과(남양주 다산신도시 인근)에서 치아건강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치아 건강이 악화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충치, 치주질환 등을 꼽을 수 있다. 교통사고나 외상 등으로 치아에 큰 충격이 가해져 손상을 입기도 한다.

 

치아가 손상돼 발치해야 한다면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잇몸 내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보철물로 크라운을 올리는 원리로 자연 치아 대비 90%에 가까운 저작력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심미성도 유사해 자연 치아를 대체하는 존재로 주목 받고 있다.

 

다만 아무리 뛰어난 대체재라 하더라도 자연 치아의 장점을 뛰어 넘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연 치아는 온도, 강도 등을 감지해 외부 자극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세포 조직이 존재한다.

 

아울러 올바른 관리가 이뤄지면 임플란트 재시술 등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따라서 시술을 강행하는 것보다 자연 치아를 보존하여 오래,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 치아 보존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단연 정기 검진이다. 2대 구강 질환으로 꼽히는 충치, 치주병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치아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

 

치아 검진에 대한 중요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의외로 실천 사례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 충치가 의심되거나 치아 통증이 발생했다면 가급적 빠른 타이밍에 치과 치료를 받아 치아 수명을 연장하는 게 필수다.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치아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칫솔질로 미처 제거하지 못했던 치태가 치석으로 이어지고 이후 치주질환이나 충치의 주원인이 된다. 칫솔질이나 구강 위생 보조용품으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치아 스케일링을 실시해 치석을 꼼꼼히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활택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충치나 치주병이 발생했다면 신경치료, 의도적 재식술, 치근단 절제술 등 자연 치아 보존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신경치료는 가벼운 치아 염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다만 충치로 인한 세균 감염 및 그로 인한 염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 자연 치아를 보존하기 위한 수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치근단절제술은 염증이 발생한 치아 뿌리의 끝부분을 제거하고 신경관 내 감염 조직을 개선하는 원리다. 이후 해당 공간을 생체친화성 재료로 충전한다. 의도적 재식술은 치아를 뽑은 다음 치근단절제술 같은 단계를 거친 뒤 해당 자리에 다시 치아를 심는 수술법이다. 만약 치아 보존이 불가능하다면 사랑니처럼 기능적으로 효용이 없는 치아를 뽑아 옮겨 심는 자가치아이식술을 시행한다.

 

중요한 점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연 치아 보존을 위한 외과적 치료 시 전신질환 관련 복용 약물 여부, 치주조직 상태, 교합 상태, 수술의 접근성 및 해부학적 위험성, 치아의 보존 가치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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