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승리를 약속했다.
벤투호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서 승리해 조 1위를 확정하려 한다.
평양으로 가는 과정이 쉽진 않았다. 중국을 거쳐 14일 평양에 도착한 벤투호는 곧바로 김일성경기장으로 이동, 오후 7시 30분에 도착한 벤투 감독과 이용이 북한 현지 기자 5명과 공식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약 1시간 가량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현지 사정으로 인해 반나절 뒤에나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15일 오전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용은 “북한은 팀 자체가 투지가 좋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겠다”며 필승을 약속했고, 벤투 감독 역시 “우리 스타일대로 승점 3을 획득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궤를 같이했다.
아래는 이용과 벤투 감독의 일문일답.
▲ 이용
Q : 북측의 지난 경기를 분석했을텐데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A : 선수 개인을 논하기 보다는 팀 자체가 투지가 좋고 파워풀한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
Q : 특별히 뛰어난 선수는 없는가?
A : 특정 선수 보다 모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다 좋은거 같다.
▲ 벤투 감독
Q : 내일 북측과의 경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이용 선수가 이야기한데로 투지가 돋보이는 팀이고 과감하고 저돌적이라고 생각한다. 수비를 하다가 역습할 때 과감하고 좋은 모습이 보였다. 양팀 모두 승점 6점으로 치열한 모습이지만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승점 3점을 획득 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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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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