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중계 무산, 벤투호 평양 원정 실시간으로 못 본다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의 평양 원정 경기는 실시간으로 보지 못하게 됐다.

 

벤투호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 2차전 대승의 흐름을 이날 경기까지 이으려 한다.

 

하지만 북한 원정 변수가 너무 많다. 인조 잔디에서 치르는 건 물론, 베이징을 경유해서 북한에 입성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개인 휴대전화도 통제를 받는다.

 

우려했던 중계 문제도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개최국 협회에서 티켓 판매와 TV 중계권 등 마케팅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 이에 북한 측과 막바지까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중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상파 3사 측은 14일 오후 “남북 간 경기 중계는 무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으로부터 국제방송 신호를 받아 송출하는 방법이 최종적으로 남아있지만, 이 역시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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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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