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뮤직] ‘고막 남친’ 폴킴, 가을 감성 제대로 저격…4연속 히트 성공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고막 남친’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가수 폴킴(Paul Kim)의 신곡 ‘허전해’가 어김없이 음원차트를 강타하며 ‘음원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7일 발표한 폴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파트1 ‘마음, 하나’는 싱어송라이터 폴킴이 약 2년만에 선보이는 앨범. 타이틀곡 ‘허전해’를 비롯해 ‘뉴 데이(New Day)’, ‘만나볼래요’, ‘영 셀피시(Young Selfish)’,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까지 총 다섯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허전해’는 피아노와 스트링 연주 위 폴킴의 목소리가 감미롭게 어우러진 발라드로 애틋한 가사에 묻어나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마음이 허전해’라는 구절은 폴킴의 매력적인 음색이 가을 분위기와 어우러져 가을 감성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이번 앨범 역시 폴킴이 직접 작사, 작곡한 트랙들로 채워졌고 국내외 최정상 뮤지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폴킴의 두 번째 정규앨범 ‘마음’은 둘로 나뉘어 발매된다. ‘마음, 하나’는 폴킴이 음악 작업을 하며 글로 쉽게 옮길 수 없었던 표현들을 ‘마음’이라는 두 글자에 담아낸 앨범이다. 폴킴은 “(‘마음’은) 내게 아주 오랜 기간 큰 주제가 돼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줬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정성껏 엮어 앨범으로 만들게 됐다”며 앨범명을 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풀이하기 어려우면서도 가장 쉽게 이해되는 것들이 나, 혹은 누군가의 마음이었다. 그로 인해 새로운 마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아보려 노력했다”면서 추후 ‘마음’의 파트2 ‘마음, 둘’의 발매를 예고했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대박’ 행진이다. 폴킴의 목소리로 채워진 정규앨범 뿐 아니라 디지털 싱글, 드라마 OST도 마찬가지다. 앞서 올해 8월 발매된 tvN ‘호텔 델루나’ OST ‘안녕’은 작품 종영 후에도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음악 예능을 통해서도 ‘목소리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가수 이적, 태연, 적재, 딕펑스 김현우와 함께 JTBC ‘비긴 어게인 3’에 출연 중인 폴킴은 독일 베를린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의 버스킹 도전기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리스너들에게 이미 인정받은 폴킴의 따뜻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이 현지인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신곡 발매 직후 차근차근 음원 차트 정상을 향해 올라선 ‘허전해’는 8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벅스, 지니, 올레 등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정상에 섰다. 2018년 10월 발표한 ‘너를 만나’로 하반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폴킴은 ‘초록빛’, ‘헤어질 걸 알아’에 이어 ‘허전해’까지 4개 앨범 연속 음원 차트 1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8일 폴킴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예전에는 조용히 숨죽이고 있어야 할 것 같았는데 지금은 이 기적 같은 일을 마음껏 즐겨야겠어요. 이 얼마나 경사이고 감사한 일인지 마음이 가득 찹니다. 늘 그랬듯 서두르지 않고 저의 갈 길을 열심히 가겠습니다. 저와 함께 걸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겨 4연속 히트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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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런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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