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김낙현(24)이 제대로 날았다. 그 덕에 전자랜드는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경기에서 82-73(26-20 17-21 21-18 18-14)으로 이겼다.
국내 선수들이 고루 맹활약한 전자랜드. 특히 김낙현의 활약이 심상치 않았다. 득점만 17점. 5어시스트, 2스틸, 4리바운드까지 공격뿐 아니라 수비 가담에도 엄청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김낙현은 1쿼터부터 번뜩였다. 2점 슈팅 2개, 3점 슈팅 1개, 자유투 3개(4회 시도) 등 정확한 영점을 자랑하더니, 오리온이 뒤를 바짝 추격하는 2, 3쿼터에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렇게 두 팀은 3쿼터까지 팽팽한 흐름이었으나, 김낙현을 포함해 덕분에 전현우(15득점), 차바위(14득점), 강상재(7득점) 등이 힘을 보태 팀의 연승 횟수를 3으로 늘렸다.
오리온은 혼자 28득점을 한 외국인 선수 마커스 랜드리를 앞세워 지난 KGC전 패배를 만회하려 했다. 이승현와 허일영 등이 각각 12득점을 하며 화력을 더했으나, 전자랜드의 아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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