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익·남태희 깜짝 발탁, 벤투호 10월 명단 발표

 

[스포츠월드=축구회관 김진엽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공개했다. 이재익(20·알라이얀)과 남태희(28·알사드)가 깜짝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30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 3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내달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2차전을 치른 뒤, 15일 평양으로 이동해 김일성경기장서 북한과 세 번째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이번 3차전은 1990년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 남자 축구 경기가 성사돼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특수한 상황과 별개로 벤투호는 상대적 약체들과의 경기라고 방심 혹은 실험보다는 최정예를 꾸려 월드컵 본선까지 이을 수 있는 큰 틀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6월과 많은 변화가 없었다.

 

손흥민을 포함해 황의조(27·보르도), 황희찬(23·잘츠부르크), 이재성(27·홀슈타인 킬), 김민재(23·베이징 궈안) 등이 주전급들이 대거 소집됐다. 지난 9월에 이어 이강인, 김신욱 등도 재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가장 이목을 끄는 건 이재익이다. 이재익은 지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재능을 뽐냈던 자원이다. 카타르 메시 남태희 역시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 10월 A매치 소집 선수 명단(25명)

 

GK :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이재익(알라이얀), 홍철(수원삼성), 김진수, 이용(이상 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MF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다름슈타트), 황인범(벤쿠버),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리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남태희(알사드), 이동경(울산현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 : 황의조(보르도), 김신욱(상하이 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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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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