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돌아왔구나 체인지업… 3회까지 2K 무실점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체인지업의 회전이 돌아왔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의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지난 5일 콜로라도전 이후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열흘만의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1이닝을 소화하면서 162이닝 규정이닝을 채웠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2013시즌 192이닝으로 규정이닝을 달성한 이후 6년 만이다.

 

류현진은 8월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콜로라도전 포함 최근 4경기서 3패를 안았고, 19이닝을 던지면서 경기당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5피홈런을 포함해 31피안타 21자책점으로 기록하며 최근 4경기 평균자책점 9.95로 크게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45를 기록 중이다.

 

이날 등판을 앞두고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염색까지 했다. 그만큼 의지가 단호했다. 의지와 휴식의 효과는 경기 초반 확연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이전 안 좋을 때 류현진은 체인지업은 밀어 던졌다”라면서도 “오늘 초반에는 체인지업의 회전이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실제 류현진은 체인지업으로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 선두타자 로사리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더니, 2번 데이비스를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곁들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3번 맥네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회에도 4번 알론소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라모스의 타구가 류현진 앞에서 한 번 튄 뒤 등 쪽에 맞았다. 이 공은 1루수 방향으로 튀어 1루수 먼시가 잡은 뒤 1루 슬라이딩 베이스 터치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다행히 충격이 큰 타구는 아니었다. 2사 후 카노에게 좌전 안타를 맞기도 했지만, 프레이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폴락이 잘 잡아냈다.

 

류현진은 3회에도 라가레스와 상대 투수 디그롬을 상대로 각각 삼진과 2루 땅볼을 차례로 잡았다. 이어 로사리오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데이비스를 2루 땅볼로 무마리하면 공수교대를 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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