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전설매치서 업그레이드된 전광판 콘텐츠 선보인다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FC서울이 새로워진 전광판 콘텐츠를 선보인다.

 

서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공모된 ‘경기장 디스플레이 운영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9년 1월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전광판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서울은 경기장의 핵심 매체인 전광판의 활용 극대화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운영 솔루션을 도입하여 축구 팬들을 위한 최상의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우선 서울은 단일 콘텐츠만 송출이 가능했던 경기장 두 개의 전광판을 분리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Full 3D 그래픽 솔루션을 도입하여 과거의 이미지와 텍스트로 조합된 2D형태의 템플릿에서 벗어나 3D 효과가 가미된 템플릿으로 전면 리뉴얼했으며,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이펙트 연출이 가능해졌다. 또한 단순히 라이브 중계 화면을 송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자체 녹화 및 편집 시스템을 도입하여 관람객들에게 주요 장면을 재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은 ‘양질의 경기 정보 전달’과 ‘실시간 팬 소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 전광판을 통해 스코어 외에 다른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구단 전용 스포츠 코더를 개발하여 각종 기록과 포메이션 현황 등의 경기 정보들을 전광판을 통해 즉각적으로 송출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서울은 이 스포츠 코더를 통해 경기 중 상황에 맞는 선수 시즌 기록뿐만 아니라 당일 경기 특이사항, 키플레이어, 상대전적, 포메이션 변화 등의 다양한 정보를 관람객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은 전광판을 통한 팬들과 실시간 소통도 진행한다. 핸드폰 문자 메시지로 접수된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전광판에 순차 표출되며, 특정 해시태그 데이터를 자동으로 크롤링하여 팬들이 SNS에 올린 사진과 영상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또한 서울 구단 전용 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펼쳐지고 있는 경기에 대한 팬들의 선수 평점 투표를 진행하고 결과를 전광판에 표출할 예정이다.

 

서울은 1일 일요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새로워진 전광판 시스템을 최초 공개하며, 이를 기념한 전광판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팬들이 #승리서울 또는 #FC서울 해시태그를 달고 당일 직관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며, 서울은 참여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1등 1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LG전자 시네빔이 제공되며, 2등 3명에게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반집업 아노락, 3등 5명에게는 FC서울 서측지정석 티켓북이 제공된다.

 

서울은 향후에도 홈경기장의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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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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