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슈타트, 백승호 영입...3년 계약+등번호 14번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대한민국 미드필더 백승호(22)가 다름슈타트행을 완료했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다름슈타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백승호를 품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등번호는 14번이다. 

 

백승호는 한국이 기대하는 자원이다. 스페인 명가 FC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친 재능으로 지난 2017년 8월 지로나FC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 진출했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꾸준한 출장 기회를 부여받았고, 기량을 꽃피웠다. 그 결과 지난 6월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 부름을 받아 성공적인 데뷔전까지 치렀다.

 

다만 이번 시즌 들어서 지로나 내 입지가 불투명해졌고, 결국 살 길을 모색하게 됐다. 백승호는 독일과 프랑스 등 복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는데, 다름슈타트를 최종행선지로 택했다.

 

다름슈타트는 2019∼2020시즌이 4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1승2무1패(승점 5)로 전체 18개 구단 중 11위에 올라 있다.

 

한편 백승호의 본격적인 새 팀 적응은 9월 A매치 이후가 될 전망이다. 오는 5일 조지아와의 평가전,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차전에 나설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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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름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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