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높아지는 소리가 들린다…류현진, FA 랭킹 3위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류현진은 스스로 대형 계약 준비를 마쳤다.”

 

‘괴물’ 류현진(32·LA다저스)의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FA 대박의 꿈도 점점 영글어간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인 짐 보우덴의 글을 통해 예비 FA 선수들의 예상 순위를 전망했는데, 류현진은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 조정 평균자책점, WHIP, 이닝 당 볼넷 등 부문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스스로 대형 다년 계약 준비를 마쳤다”고 언급했다.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끄는 대목은 역시 류현진표 ‘제구’다. 이 매체 역시 “류현진은 90~92마일짜리 패스트볼과 함께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특별한 4가지 구종을 가지고 있다”면서 “스트라이크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커맨드와 컨트롤이 인상적”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에게 관심을 가질 만한 팀으로는 밀워키 브루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8개 팀을 언급했다.

 

일단 현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팀은 다저스다. 류현진은 빅리그 무대를 밟은 2013시즌부터 지금까지 줄곧 다저스 유니폼만을 입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구단의 퀄리파잉오퍼(QO)를 제안을 받아 들여 인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LA에서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다저스의 최상급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함께 일하는 것이 류현진으로서도 더 편안할 것이다. LA에 머무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이영상 레이스도 한층 탄력을 받은 모양새. 강력한 경쟁자 중 한 명이었던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으로 주춤하는 사이 더욱 존재감을 견고히 다지고 있다. 심지어 워싱턴 지역매체인 ‘WTOP’조차도 최근 2019시즌 및 사이영상 후보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류현진을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한 달 전 슈어저를 유력 후보로 꼽았으나, 현재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중이다. 이는 역사적인 기록”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같은 리그 동부지구 선두 애틀랜타는 17∼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에 이어 평균자책점 2위(2.32)를 달리고 있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가 17일 먼저 등판해 간접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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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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