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최정(32·SK)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최정이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최정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3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거푸 홈런포를 가동했다. 시즌 11~12호가 빠르게 작성되는 순간이다.
쾌조의 타격감을 뽐낸 최정이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상대 선발투수 장민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시속 137㎞짜리 직구였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속 122㎞짜리 포크볼을 통타, 또 담장을 넘겼다.
두 개의 홈런으로 최정은 2800루타 고지를 넘었다. KBO리그 역대 18번째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2795루타를 올리고 있었다. 연타석 홈런은 시즌 17호이자 통산 1034호, 개인 17호, 팀 시즌 2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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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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