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 VNL 출격…라바리니호 첫 선 보인다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격한다.

 

대표팀은 19일 새벽 1주차 격전지인 세르비아로 출국했다. 올해는 최초로 외국인 지도자가 팀을 지휘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비롯해 세자르 에르난데스, 강성형 코치와 마시모 메라시 체력트레이너, 김성현 트레이너, 토마소 바르바토 전력분석관 등이 힘을 합친다.

 

선수단은 최상의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이소영(GS칼텍스),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리베로 김해란(흥국생명) 등이 부상 재활로 낙마했다. 해결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도 대회 3주차인 미국에서 합류한다. 대신 새 얼굴들이 등장해 신구조화를 이뤘다.

 

대회 1~2주차에는 라이트 표승주 김희진(이상 IBK기업은행) 정지윤(현대건설), 세터 이효희(도로공사) 이다영(현대건설), 센터 이주아(흥국생명) 김수지(기업은행) 정대영(도로공사) 박은진(KGC인삼공사),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 문정원(도로공사) 최은지(인삼공사),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오지영(인삼공사)까지 14명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한국(세계랭킹 9위)은 22∼24일(한국시각) 터키(12위), 세르비아(1위), 네덜란드(7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터키와의 상대전적은 2승5패로 열세다. 특히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연패에 빠졌다. 2012 월드그랑프리와 런던올림픽,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패배를 맛봤다.

 

세르비아에게도 2승10패로 고전했다. 가장 최근 승리는 2014 월드그랑프리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긴 것이다. 네덜란드를 상대로는 10승8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서 연패 중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1-3,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서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세르비아에서 일정을 마친 뒤 2주차(5월28~30일) 중국, 3주차(6월4~6일) 미국, 4주차(6월11~13일) 이탈리아를 거친다. 마지막 5주차(6월18~20일) 일정은 한국 보령에서 열린다. 일본, 폴란드, 도미니카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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